- CRP와 ESR은 염증 상태를 감지하는 데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검사이다.
- CRP는 염증 반응을 직접 측정하고 ESR은 염증 수준을 간접적으로 측정한다.
- CRP는 항체 및 ESR이 상승하기 전에 증가하고 ESR보다 더 빨리 감소한다.
CRP(C 반응성 단백질, C-Reactive Protein) /
고감도 C반응성 단백질(High-Sensitivity C-Reactive, hS CRP )
CRP는 폐렴구균성 폐렴환자의 혈장에서 발견되었는데 폐렴구균의 C-다당체와 결합하는 단백질로 C-Reactive Protein이라 이름이 붙여졌다.
이후 CRP는 염증 과정에서 대식세포에서 생성되는 인터루킨-6(IL-6)과 같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에 반응하여 나타나는 단백질로 밝혀져, 염증성 질환이나 조직 손상의 존재여부와 중등도, 경과 관찰 및 예후를 모니터링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.
CRP는 간에서 합성되며 가장 민감한 급성기 반응물질이다.
염증 발생 후 6~12시간 동안 상승하기 시작하여 반감기는 약 18시간으로, 회복 시 24시간 이내 수치가 빠르게 감소한다.
CPR 수치의 상승은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, 염증, 심각한 외상, 악성종양, 심근경색, 외상, 골절, 외과수술(수술 후 4일 이후 감소)에서 발생할 수 있다.
<CRP 수치>
1) CRP 정성(정상) Nonreactive
2) CRP 정량(정상) <=0.5mg/dL
10-50 mg/L : 일반적으로 경미한 염증, 바이러스감염
50-200 mg/L : 활동성 염증이나 세균감염
>200 mg/L : 중증의 감염증이나 상해
오늘날 더 낮은 수준의 CRP를 감지할 수 있는 High-Sensitivity C-Reactive는 심장질환의 위험도 평가 및 예후를 추정하는 지표로 사용된다.
예를 들어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이 있는 환자의 심근경색 발병 위험을 평가할 수 있다.
<hs-CRP 수치>
> 1 mg/L: 위험도 낮음
1~3mg/L : 평균 위험
>3 mg/L : 고위험
>10 mg/L : 비심혈관계 원인 고려
ESR (Erythrocyte Sedimentation Rate, 적혈구 침강속도)
항응고제가 포함된 전혈을 수직으로 세우면 적혈구가 혈장으로부터 분리되어 시험관 바닥으로 떨어지는 속도를 mm/hr로 측정하는데 이를 적혈구 침강속도(ESR)이라고 한다.
염증 및 괴사 과정이 있는 경우 혈장 단백질(염증에서 증가하는 피브리노겐, 면역글로불린 등)의 변화를 일으켜 적혈구의 응집을 초래하게 되면 더 무거워져 정상적혈구보다 빠르게 침강하게 된다.
ESR은 특정 질병을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질병 과정이 진행 중에 있다는 지표로 면역성 질환, 감염 및 염증성 질환, 악성 및 외상성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진단 및 추적관찰에 사용되고 있다.
특히 ESR의 상승이 일반적으로 정상보다 3~4배 높은 측두동맥염, 류마티스 관절염, 류마티스성 다발근통의 활동성 정도를 평가하고 경과를 관찰하는데 도움이 된다.
염증이 생긴 후 24~48시간이후 상승하기 시작하며 피브리노겐이 제거될 때까지 며칠간 상승되어 있는 상태로 지속된다.
<ESR 수치(정상)>
남성 : 0~12mm/hr / (60세이상) 0~30mm/hr
여성 : 0~20mm/hr/ (60세이상) 0~35mm/hr
어린이: 0~10mm/hr
신생아: 0~2mm/hr
<임상적 의의>
ESR 증가와 관련된 질환
- 교원병: 류마티양관절염, 전신성홍반성낭창
- 감염, 폐렴, 매독, 결핵
- 염증성 질환
- 종양( 림프종, 암종)
- 심한 빈혈
- 급성 중금속 중독
- 세포 또는 조직 파괴, 심근경색
- 위장관질환: 궤양성 대장염, 국한성 회장염, 급성췌장염, 담낭염, 복막염
- 신장염, 신장증
- 류마티스 관절염, 통풍, 관절염, 류마티스성 다발근통
- 갑상선 기능 항진증 및 갑상선 기능 항진증
- 중독증, 임신(3개월~산후 3주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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